전체적으로 좋은 경험이었지만, 향후 개선을 위해 기억나는 사항들을 정리해 봅니다.
1. 킬리만자로 현지 가이드 관련
킬리만자로 현지 가이드(Jay Kim으로 기억됨)는 한식당을 비롯해 여러 사업을 운영하는 분으로 보였습니다.
그 영향인지 행사 시작 때만 잠시 얼굴을 비쳤고, 특히 저녁에 한식을 원하는 분들에게만 집중적으로 배려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반면 다른 참가자들은 별다른 배려를 받지 못했고, 제가 문제를 제기한 후에야 호텔 직원에게 차량 이동을 요청해 주었습니다.
그사이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저녁 식사를 포기하고 방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2. 식사 관련 운영 방식
총 27끼를 각자 알아서 해결하도록 한 방식은 아프리카 오지 환경에서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안전 문제도 있는데, 인솔자가 추천 식당을 안내하는 것조차 없이 각자가 식당을 찾아 식사하도록 한 방식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내년부터는 풀 패키지 상품이 생긴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세미 패키지 상품도 식사와 관련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현지 가이드 역시 본인의 사업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본인 식당을 이용하지 않는 참가자들도 동일하게 배려해 주었으면 합니다.
3. 잔지바르 현지 가이드 관련
잔지바르 현지 가이드(한인으로, 이름은 기억나지 않음)는 눈물겨울 정도로 배려심이 깊고 매우 전문적이었습니다.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어떤 칭찬보다도 더 훌륭한 분이었으며, 제가 직접 인솔한다고 해도 그분만큼 잘할 자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4. 인솔자 운영 관련
인솔자분은 전체적으로 잘해 주셨습니다.
다만 데드블레이(Dead Vlei)처럼 여행자들에게 평생 한 번 방문할 만한 핵심 장소에서는 체류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인솔자에게는 익숙한 장소일 수 있지만, 참가자들에게는 일생일대의 방문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일정을 운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일정 후반부에는 물이 한 병만 제공되어 하루 종일 물 부족을 겪었습니다.
이 부분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5. 일정 후반부 호텔 관련
여행 마지막에 3박을 한 호텔에서 건강이 좋지 않아 난방이 필요했고, 이에 방을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새로 배정받은 방은 난방을 켜도 한 시간 후 자동으로 꺼지는 문제가 있어 상황이 더욱 심각했습니다.
다음 날 같은 매니저에게 다시 요청했더니 “모든 방의 온도는 동일하다”며 첫날 배정받았던 방으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모든 방의 온도가 같다면, 왜 몸이 아픈 사람을 한 시간 이상 기다리게 하면서까지 방을 이동시키려 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적절한 호텔을 찾기 어렵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기본적인 난방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호텔을 고객에게 배정하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6. 일정 구성 관련
짧은 기간에 많은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이동 시간이 길었지만, 그만큼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팀을 위해 위의 사항들이 개선되기를 바랍니다.